스위스의 제네바로 떠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난리통 끝에 역에 도착했다.       7시10분 TGV 인데 30분 전까지는 역에 도착해야 하니 6시40분까지 이곳에 오느라고 6시10분에 호텔을 떠났다.        그야말로 군대 입대해서 훈련받던 때가 떠오른다.       오늘도 COFFEE 를 사 본다.       역시 반컵이다.       2.90유로.     작년 3.00유로보다 10Cent 가 싸졌다.        그래도 비싸다.       비싸. 

 

 

 

성인 23명.       PARIS 에서  GENEVA 까지.        USD $1,863       그러니까 1인당 $81 이다.       가이드가 GROUP TICKET 을 나에게 맡겨놓는다.         음.. 꼭 쥐고 있어야지.       잃어버리면 큰 일이다.....     제네바까지 3시간 25분 걸린다.       실제로 우리 GROUP은 20명만 탑승했다.     3명은 미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순간에 여행을 CANCELL 하였나 보다.

 

 

 

제네바에 도착했다.        호수가 공원의 꽃시계.        작년 9월에는 우리가 타고갈 버스가 나타나지 않아서 이곳에서 한 나절을 보냈던 곳이다.

 

 

 

바로 옆의 레만호수.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관광객을 태우고 공원을 일주하는 버스가 등장했다.       그러고 보니 없어진 것도 있다.        호수에서 140m 의 물줄기를 뿜어대던 게토라 불리던 분수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의 한강에 거의 200m 나  뿜어내는 분수가 등장하여 기록을 깨트리자 곧바로 중단되었단다.      믿어도 되는건지. 

 

 

 

 

 

레만 호수가의 공원.

 

 

 

제네바에서 국경을 넘어서 이탈리아쪽 알프스로 간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조금 끼었지만 바람은 없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난다.          작년 9월에는 청명한 날씨인데도 바람 때문에 끝까지 오르지 못하지 않았던가.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2번을 더 바꾸어 타고 올라가야 한다.       첫번째 케이블카를 내린곳에 있는 산장에서 점심을 한다. 

 

 

 

오늘도 이곳 알프스 산골의 전통 음식이 나왔다.         작년 식당에서는 6가지 고기에 6가지의 소스가 나왔었는데 이 집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3종류의 고기와 소스는 4가지가 나왔다.         그런데 이 집은 쌜러드가 마음에 든다.        왕창왕창 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더 올라와서 전망대에 섰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온통 눈이다.

 

 

 

제일 높이 있는 마지막 전망대로 가기 위하여 마지막 케이블카를 타러간다.         일행중 몇명만 마지막까지 도전을 하는 셈이다.          눈도 많고 춥기도 하지만 고지대로 올라가면 호흡이 가빠지고 또한 고공공포증이 계신분들이 빠지다보니 몇명 남지 않았다.

 

 

 

마지막 케이블카는 정원이 6명으로 작은 케이블카이다.          ALPS 에서 제일 높은 산인  몽블랑이 4,807 m 이다.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마지막 전망대가  3,650 m 이다.        백두산이 2,750 m 이던가.        아무튼 높이 올라올수록 머리가 약간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호흡이 빨라지는 기분도 난다.

 

 

 

 

 

 

 

도착하니 방명록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도 몇자 적어본다.        " 눈 눈 눈  참으로 반갑구나 "

 

 

 

전망대로 나오니 완전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작년에는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오르지 않았는가.         두손 번쩍들고 사진 한장 찰칵.

 

 

 

 

 

알프스를 떠나서 밀라노 (MILAN) 에 왔다.       이탈리아 북부의 비옥한 평야에 자리한 밀라노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며 우리들에게는 FASHION 의 도시로 더 잘 알려져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최대의 공업도시인 밀라노는 인구 400만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로마와는 다른 근대적인 상업, 공업의 도시이다.

 

 

 

 

 

앞쪽에 2차대전전에 쓰이던 60~70년이나 된 구식 전차가 아직까지도 운행되는가 하면, 뒤에는 최신식 전차도 운행된다.

 

 

 

ALPS 에서 내려와 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         스파게티가 APPETIZER 로 나온다.        NOODLE 을 덜 삶아서 쫄깃쫄깃하게 만든다.        우리가 북미에서 먹는 스타게티는  NOODLE 을 너무 삶아서 OVER COOKING 한단다.         쫄깃쫄깃하게 삶아서 씹는 맛이 있어야 스파게티의 제 맛이 난단다.         그러고 보니까  정말로 씹는 맛이 다르구나.         그런데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에 머무르는 1주일 동안은 아침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식사 때마다 열심히도 먹게된다.

 

 

 

 

밀라노 대성당 .       이 성당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고딕건축 양식으로 1386년 비스콘티 공작의 명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어 근 600년 후인 20세기에  완성되었다.       무명의 건축가가 짓기시작한 성당은 1805년에야 성당의 정면이 완성되었다.        1858년에는 첨탑이 완성되었으며, 1905년부터 성당 입구의 청동문과 대리석 부조작업을 시작하여 1965년에야 전체적인 완성이 끝났다.        높이 160m,  넓이 92m의 초대형 성당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으로 기록되어 있다.       3,159개의 성자와 사도들의 조각들.         사도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죽은 순교의 장면도 조각되어 있다.

 

 

 

모두 135개나 되는 뾰족한 첨탑이 하늘을 찌르듯이 솟아있다.         흰 대리석의 외양과 조각들이 표현하기 어렵게 호화롭다.

 

 

 

성당의 정면.

 

 

 

 

 

성당 앞의 두오모 광장 중앙에 있는 이탈리아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기념상. 

 

 

 

광장 바로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GALLERIA  아케이드.        고대의 건축물과 근대의 쇼핑이 접한 세계의 아름다운 쇼핑거리의 하나로 꼽힌다.

 

 

 

 

 

스칼라 극장 (TEATRO ALLA SCALA).         당시 밀라노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에 따라 교회가 있던 자리에 세운것으로 1778년에 개장되었다.        그후에 2차례에 걸쳐 개조되었다.        성악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서 보기를 열망하는 세계의 유명한 오페라 극장 중의 하나이다.

 

 

 

스칼라 극장 앞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기념동상.        내일 아침에는 우리들은 쉑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이라고  잘 알려진 VENICE 로 간다.       그런데 베니스의 상인을 쓴 쉑스피어는 베니스를 한번도 와 본 일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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