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에서의 투어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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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 of John 2.       이곳이 Prison 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Tower 에서 내려다 보이는 성 북쪽의 동네들이 예쁘다.

 

 

 

 

 

 

 

 

 

안으로 들어오니 당시에 사용하던 집기들도 전시되어 있고, 이렇게 요란하게 만들어진 단두대도 있다.

 

 

 

 

 

타워의 더 윗쪽은 경계탑 (Watch Tower) 이다.      Segovia 와 그 주변지역을 관찰하는 더 높이 세워진 Tower 인데, 15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한사람이 오르기에도 좁은 계단에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그 자리에 서서 몸을 비비고 겨우 비켜간다.        뚱보 2사람이 조우한다면 좀 더 힘겹게 비켜가야 한다.

 

 

 

 

 

 

 

 

 

숨막히는 좁은 계단을 힘들게 오르는 중간에 이렇게 나타나는 조그만 창문.

 

 

 

밖으로 나오니 더 멀리 좋은 경치가 들어온다.

 

 

 

Castle 의 회색지붕은 더 뾰죽한 것 같고....     그런데 이 Castle 은 Austria 출신의 4번째 부인을 얻은 Phillip 2세의 명령으로 특히 지붕의 뾰죽한 모양과 색갈을 중유럽의 Castle 들을 본따서 만들었다.        Alcazar Castle 은 입장료가 4유로인데, Tower 는 별도로 2유로를 내야한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매우 아름다워 보인다.

 

 

 

망원렌즈로 멀리 보이는 세고비아 성당.

 

 

 

 

 

아~~  이 좁은 길로 차들이 돌아다닌다.       운전 솜씨들도 좋아야 할 것이다.

 

 

 

늦은 점심을 하러 식당에 들어왔다.       Zenia 가 입고 있는 Sweater 는 벼락같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분에 이곳 기념품가게에 걸려있던 것을 사서 입었다.      기념품가게에 스웨터도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 Segovia 의 일기가 갑자기 불순한 날이 많은가 보다.

 

 

 

맥주 한잔을 시키면 보통 이런 안주는 함께 따라나온다.

 

 

 

Spain 의 대표음식인 Paella 를 또 주문했다.     이 집 음식은 보기에 멈음직하게 내놓았는데, 쌀밥이 아니라 잡곡을 반 이상을 섞어놓았다.     그런데 쌀도 덜 익혀졌고 잡곡은 더 딱딱하다.       노인네들 잇빨을 부러뜨리기 딱 알맞는 수준이다.        맛은 괜찮은데.....

 

 

 

걸어내려오는 동네가 모두 아주 세련되고 옛 성벽도 여기저기 동네 구석구석에 자주 보인다.

 

 

 

 

 

다시 Roman Aqueduct 앞으로 내려와 Segovia 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장대비가 쏟아진다.        이번 여행 17일간의 마지막 날에 추위도 겪어보고 장대비도 쏟아지고 다 보여주는 것 같다.       그동안 약간은 덥기도 했지만 화창한 Spain 의 봄날을 즐기다가 매운맛을 톡톡히 보고 간다.

 

 

 

 

 

Madrid 와 Segovia 구간은 100Km 거리의 거의 반 정도를 터널로 뚫은 직선 노선이다.         아주 현대적인 세고비야 기차역.

 

 

 

 

Madrid 역에 도착해서는 비싼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되는 Downtown 의 Sol 역으로 가는 Subway 를 타고 왔다.        오늘이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아니면 매일 이런가.       도심에는 온통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냥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젊은이들로 대만원이다.

 

 

 

 

 

 

 

맛있는 쿠키를 파는 가게도 대만원이다.        시식할 수 있는 쿠키도 먹어본다.        역시나 와글와글대는 이유가 있구나.

 

 

 

다시 Plaza de Mayor 에 왔다.       오늘같이 일기가 좋지 않은 날도 광장안은 사람들로 꽉 차있고 시끌벅적하다.

 

 

 

일단의 젊은 영국 망나니들이 광장의 중앙에서 마구 떠들고 난리들을 피우더니 결국은 맥주병을 바닥에 던져서 깨고있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 없는듯 이번에는 공을 아무데나 마구 걷어차고.....   주위의 상점, 카페테리아 주인들이 이게 무슨 소동인가 눈을 부릅뜨고 노려본다.      등에는 영국국기까지 찍혀진 셔츠를 입고 뭐하는 짓들인지.....

 

 

 

 

 

저녁식사를 하러 중국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이곳 현지의 다른 음식에 비하여 값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음식을 조그마한 접시에 담아서 내온다.      Toronto  중국집의 1/2 정도의 양이다.      유럽의 음식이 대체적으로 북미보다 짜게 조리하듯이 이 중국음식도 짜다.       Salamanca 의 중국음식도 양이 적고 매우 짰었다.

 

 

 

 

 

이곳의 술집, 식당은 어디나 대 만원이다.       문 밖에서도 서서 마시고.....       도무지 접근이 용이치 않다.      뭐하나 주문하려해도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가게 안에 발을 집어넣기도 어렵고, 수십 명이 서서 마시고, 주문하고....     난리통에 겨우 맥주 한잔과 (1.30유로) 골뱅이 찜을 (4유로) 주문하는데 성공했다.         스페인에서는 맥주 값이 싸고 주문을 하면 간단한 안주를 꼭 함께 준다.        이 집에서는 짜지 않고 고소한 올리브를 작은 접시에 준다.

 

 

 

 

 

드디어 다음날 아침 6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걱정 근심하며 공항에 왔더니 On Schedule 이라고 있는 것을 보고 한숨 돌리고 나니까 공연한 걱정만 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정시에 비행기에 올라서 2시간반을 그대로 있어야 했다.       화산재의 피해가 없어 폐쇄되지 않은 공항에서 떠나는 비행기들도 그나마 화산재가 없는 항로로 모두 몰려서 Delay 가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여하간 비행기에 몸은 실었으니...      화산재로 시작한 우리의 여행은 다시 화산재와 함께 Iberia 반도를 떠나서 집으로 돌아간다.      Bye Bye 화산재,  Hello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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