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오늘 대부분의 동료 여행객들이 Madrid 를 떠난다.      우리는 오늘 Segovia 를 관광하고 내일 떠나기 때문에 늦잠을 즐겼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TV 를 켜보니 아이슬란드에서 다시 큰 화산 폭발이 있어서 화산재가 Portugal 북부와 Spain 북부까지도 내려와 있어서 많은 공항들이 폐쇄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한다.       올 때에 화산재 문제가 다 끝났는줄 알았더니 공교롭게도 우리가 떠날 때에 다시 불거져나왔다.      마드리드 공항은 어떻게 되는건지....      로비에 내려오니 동료 여행객들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공항으로 간다.       방송의 뉴스, 항공사 아무도 정확한 소식을 내놓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여행중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보험을 들고 왔으니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객지에서 얼마나 고생일까 하는 생각에 점점 걱정이 더해 간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은 관광이나 하자.

 

 

 

Segovia 편도 Bullet Train 표는 1인당 약 8유로 42센트이다.      시간마다 다른 요금이 적용되는데 제일 비싼 것은 30유로까지 나온다.      약 100Km 의 거리를 32분만에 주파한다.     그런데 우리 호텔에서 기차가 떠나는 Chamartin 역 까지의 택시요금이 23유로나 나온다.      호텔 직원이 10 몇 유로 정도가 될 것이라 했던 것은 완전히 엉터리 정보였다. 

 

 

 

 

 

 

 

Segovia 는 Madrid 의 북서쪽으로 100Km 정도에 위치해 있다.       로마시대의 Aqueduct (수로교), Segovia 성당, Alcazar Castle 이 있는 유적지이다.        이곳 Segovia 에 있는 Aqueduct 는 길이가 813m 높이가 30m 나 된다.      약 1,900년 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그 옛날에 이렇게 높고 거대한 수로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수로교는 이번 여행 중에 Madrid 에서도 보았고, Portugal의 Lisbon 에서도 보았다.       그리고 2년 전 Turkey 여행 때에도 Perge 라는 마을에서도 많이 부셔졌지만 일부가 남아있는 거대한 수로교가 있었다.      역사적으로 Segovia 는 로마인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들의 군사기지가 있던 곳으로 로마인들이 거주했었다.      그들은 제국의 존속을 위해 수로를 건설하였다.

 

 

 

계절과 동떨어진 이상기온이 되어서 오늘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를 알고 왔다.       이곳에 도착하니 마드리드보다도 10도는 더 낮은 기온인 것 같다.        이렇게 차가울줄은 몰랐다.       그래도 관광객들로 대만원이다.       카나다에서 온 우리들이 추워서 벌벌 떨면서 다니다니....

 

 

 

 

 

 

 

 

 

성당쪽으로 가는 길목에서도 보이는 곳곳마다 고색창연한 집들로 꽉 차있다.      조금 넓은 광장이 있는 곳에 성당이 있는데, 지금 이곳에는 대단한 군중들이 모여서 환호를 지르고 있다.       피아노 주위를 위 아래로 곡예를 하면서 건반을 두드리며 연주를 하고 있다.      곡예사인지 Pianist 인지..... 

 

 


세고비아 성당.       1521년 Comureros 전쟁 중에 성당이 피괴되자 Charles 5세가 세고비아인들의 종교적인 충성과 세고비아의 Pride 와 번영을 위해서 새 성당을 짓기 시작한다.       1525년에 시작한 성당은 234년 후인 1768년에 완전히 완성되었다.         르네쌍스양식의 영향을 많이 간직하고 있으나 현존하는 건물 중에서 마지막으로 고딕식으로 건축된 것으로 분류된다.

 

 

 

 

 

 

 

 

 

 

 

 

 

 

 

성당의 정문에서 보이는 성당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대단히 웅장하고 크다.      무려 20개의 Chaple 이 있다.     그리고 여러방에는 많은 성화들과 예술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넓은 성당 안에서 어디를 찾아다녀야 하는지....    어떤 설명이 곁들여있는지.....    Zenia 가 입장 할때 받아온 안내문을 열심히 읽고있다.      성당 입장료는 3유로.

 

 

 

 

 

 

 

 

 

Segovia 성당은 1474년 카스티야 (Castile) 왕국의 이사벨라 여왕의 대관식이 있었던 곳이다.

 

 

 

 

 

 

 

 

 

 

 

Alcazar 성은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로마시대 전부터 있었던 마을이라 고색창연한 골목길들이 멋이 있다.

 

 

 

 

 

 

 

 

 

 

 

 

 

여기가 바로 Alcazar 성이다.        Walt Disney 의 만화 백설공주의 배경이 된 성이다.

 

 

 

성으로 들어가는 짧은 다리인데 밑을 쳐다보니 성 주위를 밑으로 깊게 20~30m 정도를 파놓아서 적들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세고비아의 Alcazar 성은 중세시대에 카스티야 왕국의 왕들의 주요한 거처 가운데의 하나였으며, 카스티야 왕국을 지휘하는 매우 중요한 요새였다.     그러나 그후 권력의 힘이 Madrid 로 이동하면서 더 이상 왕들의 거처가 되지를 못하고 200년간을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1762년부터 100년간은 Carlos 3세가 세운 왕립 포병학교이었다.       1898년부터 현재까지 General Military 기록보관소로 지정되었다.

 

 

 

 

 

 

 

 

 

성 안에는 Chaple 을 포함하여 Thorne Room, Galley Room, Royal Room, Room of the Monrchs 등 모두 12섹션으로 나뉘어져있다.

 

 

 

 

 

 

 

 

 

 


Tile로 만들어 놓은 옛 Espana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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