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과 이슬람이 어울려진 유럽속의 또 다른 유럽 Spain,  Flamenco 와 투우, 그리고 자유와 열정의 나라 Spain.      아 !  그런데 떠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이슬랜드의 화산재 (Volcanic Ash) 때문에 유럽의 대부분의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이다.       그런 와중에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벌써 3개월 전에 예약하여 놓은 Alitalia 항공의 Rome 를 거쳐서 Madrid 로 가는 남쪽 항로만은 열려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4월24일부터 5월10일까지 17일간 Spain, Portugal, Morocco 를 둘러본다.

 

 

 

이렇게 마음을 졸이며 2010년 4월24일부터 17일간의 Spain, Portugal, Morocco 여행은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화산재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날 계속된 항공기의 결항으로 큰 고통을 느끼는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예정대로 떠날 수 있었다.

 

 

 

 

 

 

 

 

 

 

 

 

 

톨레도로 가는 길.      Toredo 는 마드리드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져있는데 Spain 의 옛 천년고도 (千年古都) 였다. 

 

 

 

타호江 (Rio Yajo) 이 둥그렇게 에워싸듯이 흐르고있어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천연요새의 지형이다.        톨레도는 로마시대 때부터 성채도시였다.    6세기에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서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여 711년 이슬람왕국에 의해 정복되었지만 1085년 알폰소6세에 의해 탈환되었다.       그후 1561년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스페인의 수도였다. 

 

 

 

 

 

Puerta del Sol (태양의 문) .     Toredo 옛 도시의 도심으로 들어가는 성채 입구.

 

 

 

성 밖에는 New Town 이 있기는 하지만 옛 도시의 전체가 성곽내에 위치해 있고 성안의 골목길도 모두 예술작품처럼 아름답다.        Toredo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지만 유대교의 시나고그, 이스람의 모스크, 카톨릭의 대성당까지 3종교가 뒤엉긴 종교의 전쟁이 끊이지 아니하여 주위를 둘러싼 타호강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고 한다.

 

 

 

 

 

Toredo 대성당.      1227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493년이 걸려서 완공되었다.      이 대성당 뒤로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위치에 산토 토메 성당이 있다.       두곳 모두 사진 촬영금지이다.       아~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사진을 못 찍게 하다니.....

 

 

 

산토 토메 성당.      이곳은 El Greco 의 미술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성당이다.

 

 

 

스페인 화가의 3대 거장 중의 한 사람인 엘 그레코는 기이한 성화들과 인물화로 유명하다.      Toredo 를 사랑하여 1577년 이 도시를 찾아왔고 죽을 때까지 40 여 년 동안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 (The Burial of the Count of Ogaz) 이라는 걸작품도 (1586~1588년) 이곳에 있다.       카톨릭 종교개혁의 핵심사안인 선행의 교리를 옹호하고 있는 이 작품은 천지창조, 최후의 만찬 과 더불어 3대 명화로 손꼽힌다.       사진 촬영금지라 위의 2사진 모두 미술책에서 빌려온 그림이다.

 

 

 

 

 

 

 

 

 

 

 

 

 

 

 

 

 

골목길에는 여기저기 보기에 좋은 것이 많이 보인다.     벽에 걸어놓은 십자가도 보이고, 부엌용품인 냄비, 후라이팬을 걸어놓아 식당 이라는 것을 알렸던 중세시대의 모습도 그대로 있다.

 

 

 

 

 

 

 

El Greco 의 집.

 

 

 

Jewish Quarter (옛 유대인들의 지역).

 

 

 

 

 

Toredo 를 둥글게 감싸고 흘러가는 매우 아름다운 타호강의 경치.

 

 

 

 

 

 

 

 

 

 

 

강 건너 성채 외곽의 신 시가지.

 

 

 

 

 

 

 

 

 

수작업으로 하나 하나 점을 찍듯이 만들어진 장식용 황금접시들과, 대검, 칼 등이 이곳의 특산 기념품들이다.

 

 

 

 

 

에잇 !  내 칼솜씨를 보겠느냐....      Toredo 는 무기 생산기지였던 곳으로 지금도 기념품가게에는 칼, 창 등의 기념품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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