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의 기착지인 Las Vegas 의 Old Downtown 에 있는 Fremont Street.   




2018년 6월2일 토요일 아침에 Las Vegas 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22일 동안의 여행의 시작이다.          전반부 11일 동안은 미서부지역의 국립공원들을 찾아다니고 후반부 11일간은 Hawaii 의 Maui 섬으로 날아가서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며 지친 몸에 다시 원기를 불어넣는다.            기후가 너무 덥지도 않아야 하지만 현지에 비가 내릴 확률이 가장 적은 계절을 찾아서 6월초에 떠나게 되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보니 평균 예상 기온보다 덥기는 했지만 22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화창한 날씨로 빗방울을 전혀 만나지 않는 최고의 날씨가 계속되었다.




비행기가 Las Vegas 로 접근을 하고 있다.       대체로 Las Vegas 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접근하는 비행기에서는 우측으로는 Grand Canyon 이 보이고 조금 후에는 좌측 방향으로 Hoover Dam 이 보인다는데, 지금 우측에서 내려다보이는 이곳이 어디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사막의 폐광에 세워진 도시답게 삭막한 풍경이 나타나는 Las Vegas.


 


착륙하는 비행기에서 벌써 Las Vegas Strip 의 북쪽에 위치한 커다란 호텔들이 보인다.     Mandalay Bay 호텔, 피라미드 모양의 Luxor 호텔, New York New York 호텔. MGM Grand 호텔, Monte Carlo, Paris, Bellagio, Flamingo, Caesars Palace, Venetian, Mirage, Treasure Island 그리고 Trump 호텔...


 




Las Vegas 는 항상 주변의 다른 지역보다 더 더운 곳인데 섭씨 41도를 가리키고 있다.         다행히 습기가 없어서 그늘에 들어서면 견딜만 하지만 땡볕 아래에서는 헉.헉...  매우 따갑다.


 


마지막으로 Las Vegas 를 보았던 것이 벌써 44년전이니 예전 그 시절의 모습은 간데 없고 완전히 새로운 도시가 되어있다.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Strip 으로 산책을 나서자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Bellagio Hotel 의 분수쇼 이다.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대기중이다.         카지노에 관심이 없어서 거리를 쏘다니던 우리들은 앞으로 시간마다 조금씩 다른 더 멋있는 분수쇼를 자주 보게 된다.






South Las Vegas 에 있는 South Las Vegas Blvd 의 길이 6.8 Km 의 구역을 Strip 이라 부르는데 대형 호텔들, Resort 들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길 건너 저편에는 파리의 명물들로 호텔 내부의 Theme 을 이루고 있는 Paris Las Vega 호텔이 보이고, Eiffel Tower 도 세워놓았다.        Tower 는 놀랍게도 실물의 1/2 크기이다.         Paris 호텔은 Caesars Palace Hotel 이 소유주이다.


 


열기를 마구 내뿜는 자동차로 Strip 는 꽉 차있고.....    따가운 뙤약볕이 마구 내려쪼이는 정말로 대단히 더운 날이다.        그래도 습기가 없으니 돌아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다.




Las Vegas 에서 지금도 옛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몇 안되는 호텔중의 하나인 Caesars Palace 호텔.         로마시대의 Theme 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 호텔의 면모는 하나도 없이 완전히 새로운 모양의 호텔이 되어있다.






Caesars Palace 호텔안에 있는 The Forum Shop 거리로 한참을 걸어가면서 여러 모양의 로마시대의 Theme 을 만나게 된다.          천사들이 대기중인 문으로 누가 드나드는지 멋있게 꾸며져있다.




짜자잔....    이 분이 드디어 등장하셨네....

  









호텔 입구부터 한참을 걸어와서 Forum Shop 거리로 왔다.        낮인지 밤인지 구분도 어렵게 천정도 조명으로 덮여져있고......     완전히 로마시대의 분위기로 만들어 놓았다.        호텔내부를 이렇게 무지막지 넓게 만들어서 사방으로 길을 만들어 상점들이 가득하고.....    호텔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기 십상이다.         40여년전의 호텔들은 좌우로 엄청 넓은 주차장이 가득했는데....     모두 건물로 채워져있고 주차장은 전부 지하로 ....






The Forum Shop.      이름에 아주 걸맞게 꾸며놓은 쇼핑거리이다.


 




펄펄 끓도록 더운날 불 앞에서....




Harrah's.      옛 이름이 그대로인 호텔중의 하나이다.


 




이태리의 Venice 분위기를 Theme 으로 만든 36층의 Venetian 호텔.      Sands 호텔, Palazzo 호텔과 연결되어 모두 4천개의 객실과 4천개의 Suites Room 을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제일 큰 호텔이다.






Venetian 호텔의 낭만이 넘치는 곤돌라.        이태리 Venice 의 곤돌라 그대로이고 사공의 유니폼도 똑 같다.       그런데 잠시 이렇게 조그만 물에서... $96 + Tip.       바로 건너편 길에는 Mirage 호텔이 보인다.






내부가 Polynesian Theme 으로 지어진 Mirage 호텔.       Treasure Island 호텔과 연결되어 있고 MGM Grand 호텔이 소유주이다.




Treasure Island 호텔.


 




여행 2일째 아침에 다시 Strip 로 나오니 Bellagio 호텔의 분수쇼가 벌어지고 있다.          Las Vegas 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불려지는 Bellagio Fountains Show.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는 30분마다.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는 매 15분마다 분수쇼가 펼쳐진다.       








지금 보고 있는 분수쇼는 어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활력이 넘치고 더 다양하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더운날에 잠시동안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이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


 




더운날에 시원한 분수쇼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Bellagio 호텔은 옛 Dunes 호텔의 자리에 지어진 호텔이다.           이태리의 북쪽 스위스 국경에 가까이 있는 Como 호수변에 있는 조그만 예쁜 마을인 Bellagio 를 본따서 지어졌다.       여기도 MGM Grand 호텔이 소유주. 






화려하고 개성적으로 치장한 거리의 모델들.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모델료를 챙긴다.         Strip 거리의 곳곳에는 각양각색의 모델들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Bellagio 호텔의 분수쇼가 벌어지는 물가에 새끼들을 데리고 나온 어미가 분수쇼를 기다리는 군중들이 던져주는 빵조각 먹이를 모조리 혼자서 먹어치운다.          하 ~  이놈....   사방에서 한숨이 나오고...    혹시나 더 던져줘도 모두 어미가 재빨리....    새끼들은 먹이가 물밑으로 조금만 잠겨도 부리가 짧아서 먹기도 어렵겠지만~


  


또 분수쇼가 시작을 하는데 매번 다른 모양으로 물줄기가 치솟아 오른다.       Las Vegas 는 미국 서부지역의 국립공원들을 돌아보기 위한 시작점으로 앞으로 사막지역으로 다니면서 9일간 필요한 식료품과 몇가지 필요한 물품구입이 첫째 요건이다.          그런데 오다가다 모두 3번에 걸쳐서 조금씩 다른 분수쇼를 보게 된다.








우리가 이틀간 머무는 Trump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지 않아서 조용하고 담배냄새가 없는 호텔이다.          Strip 에서 Macy's 와 Nordstrom 백화점을 가운데 두고 한 블렄 떨어져있다.        그래서 그런지 길 이름이 Fashion Street.




Las Vegas 의 큰 호텔들이 몰려있는 Strip 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Old Downtown 의 Fremont Street 의 전구쇼를 보러왔다.         Fremont Street 의 다섯 블렄에 걸쳐서 하늘을 둥근 아치형의 Canopy 로 막아서 만든 27m 높이의 천정에서 벌어지는 Light Show 인데 Viva Vision 이라 불린다.  

     



매일 밤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전구쇼가 벌어진다.         무료 Concert 와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옛 Downtown 의 Neon 불빛이 지금도 환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1,250만개의 LED 전구가 번쩍거리고 55만 Watt Sound System 으로 들려오는 음악으로 정신을 쏙 빼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Strip 의 큰 호텔들 가격의 반값에 파는 맥주들.         Corona, Heineken 모두 $3 씩이다.

 



주차된 버스에 반사된 네온 불빛들.         Fremont Street 는 Nevada 주에서는 Historic Site 이다.       1906년에 처음으로 네바다주에서 호텔이 세워졌고, 도박 허가도 처음으로 받은 곳이고, 네바다주에서 거리의 신호등이 첫번째로 생긴 거리이다.          이 거리에 지금도 있는 Fremont 호텔이 첫번째 고층빌딩이었고 그리고 Golden Nugget 호텔은 첫번째로 Casino 목적으로 지은 호텔이다.  




첫번째 엘리베이터도 이곳에 있는 Apache 호텔에, 그리고 첫번째 전화도 1917년에, 그리고 네바다주에서 처음으로 포장된 길도 1925년에 Fremont Street 였다.          네바다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이 거리에서 시작되었나 보다.          여행이 끝나고 조금 아쉬운 것이 Old Downtown 의 이곳 Fremont Street 에 있는 Neon 박물관을 모르고 지나친 것이다.        화려했던 옛 Las Vegas 의 Old Downtown 의 네온들을 모두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3군데의 높은 Stage 위에서 Free Concert 도 열리고, 이렇게 길가의 음악가들도 생업을 위해서 열심히 악기를 불어대고 있다.

 



내일은 Grand Canyon National Park 으로 아침 일찍 떠나게 된다.            그리고 계속해서 Antelope Canyon, Glen Canyon Recreation Area,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Arches National Park, Canyonlands National Park, Bryce Canyon National Park, Zion National Park 으로 돌아다니고 9일후에 다시 Las Vegas 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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