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Whistler.          여행 9일째 오후 일정은 Mt. Whistler 에 오르는 일이다.




Jasper Town 에서 남쪽으로 6Km 정도 떨어져있어서 자동차로 약 15분 정도가 걸리는 Tramway Station.

      







Mt. Whistler 는 2,464m 높이의 산인데 주차장이 1,200m 의 높이에 있다.          여기서부터 Tramway 를 타고 2,277m 지점까지 오르게 된다.          1,000m 의 높이보다도 조금 더 오르는 것이다.          카나다에서 Cable Car, Gondola, Tramway 등을 타고 오르는 것 중에서 가장 높이 올라가고, 가장 긴 시간을 요하는 곳이다.






Tramway 는 5월 초에서 10월 초까지만 운행한다.           Tramway 를 타고 오르면서 사방으로 여러 빙하호수 (Glacier Lakes), 주위의 많은 산, 그리고 Jasper Town 이 내려다보인다.

 



2,277m 높이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리면 온도가 많이 내려가있고 바람이 심해진다.          오늘은 최고의 날씨인데도 듣던대로 이곳에 오르니 바람이 심하고 약간 쌀쌀해진 기온이 느껴진다.












전망대에서는 남쪽으로는 이미 오전에 우리가 등산을 하였던 Mt. Edith Cavell 과 Icefield Parkway 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Mt. Pyramid, Lake Pyramid, Lake Patricia, Lake Edith 그리고 Jasper Town 이 보인다.


 








2,277m 의 전망대에서 2,469m 의 정상까지 약 200m 의 높이를 더 오르려면 1Km 조금 더 넘는 Hiking 을 하게된다.          경사가 심한 구간도 자주 나타나고 돌길도 자주 만나게되어 생각보다는 약간은 힘이 드는 Hiking 이 된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오르면서 경치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가게되면 오르는데 1시간10분 정도 소요되고, 다시 하산하는데 40분 정도가 걸린다.


















Mt. Whistler 는 Jasper 주위에 있는 35개의 산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오르면 인근의 35개 산 뿐만이 아니라 80km 까지 떨어진 모든 산들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Mt. Whistler 의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Jasper 주위의 산 뿐만이 아니라 아주 멀리 떨어져있는 산들도 모두 볼 수있다.          큰 산으로는 Mt. Aquila (2,880m), Mt. Tekara (2,693m), Mt. Pyramid (2,762m).          그리고 BC 주에 있는 제일 높은 산 Mt. Robson 도 보인다.






360도를 돌면서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위대하고 장엄한 록키의 산들이 눈 앞에 가득하다.










위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더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모두들 열심이 찰칵 찰칵 누르고 또 누른다.


















대자연의 제일 높은 곳을 몽땅 차지한 기쁨을 즐기는 듯한 젊은 커플.






너도 나도 모두들 남길 것은 오직 사진뿐이리.....






Tramway 를 타지 않고 주차장부터 Hiking 을 해서 오르게 되면 1,100m 의 높이를 더 오르게 되는데 정상까지 5시간 정도가 걸리게된다.






드디어 Whistler 의 정상인 2,464 m 의 표시판이 있는 정상에 올랐다.




정상의 표지판에는 각 방향으로 15개 정도의 주변의 큰 산들을 가리키고 있는데, 주위에서 제일 높은 산 Mt. Robson 이 있는 북서쪽으로는 큼지막한 방향표시가 되어있다.          BC 주에 속해 있는 Mt. Robson 은 높이가 3,954 m 로 Canadian Rocky Mountains 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이곳에서 무려 100km 나 떨어져있는데 청명한 날에는 잘 보인다.          표시판에서 가리키는 방향으로 Mt. Robson 을 가리키고 있는 Zenia.           그런데 산봉우리들이 엄청 많아서 어느 것이 어느 산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더욱 심해져서 날아가려는 모자를 꽉 붙잡고서....






이제는 하산길....       매우 경사진 길을 헉헉거리며 오르다가 이제는 신나는 하산 길이다.






사진에서는 산이 전부 회색의 흙으로 덮여진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처럼 모두 돌로 된 산이다.       돌이 산을 뒤덮고 있는 것이라 식물이 자라는 곳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밑으로 밑으로 더 내려올수록 바람도 좀 잦아지고 기온도 더 올라간다.






Mt. Whistler 에는 다람쥐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엄청 큰 Marmot 가 자주 나타난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는 한마리도 구경하지를 못했다.          Bear 도 나타나고 Elk 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어느 것도 만나지를 못했다.          Whistler 라는 산의 이름은 여기에 많이 서식하는 Hoary Marmots 들이 만드는 Whistling Call 에서 따온 것이다.




와우 ~~     한 가족이 모두 정상에....    아이들은 즐겁고, 아빠는 카메라 누르기에 바쁘고, 엄마는 포즈를 코치하고.




Tramway 를 타려고 다시 전망대의 Boardwalk 로 내려왔다.






오전에 다녀왔던 Mt. Edith Cavell 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떠난다.          이렇게 해서 오늘을 일정를 마치고 내일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 Jasper 에서의 3박4일 일정이 끝이나게된다.         Banff 는 두번째 이지만 Jasper 는 처음인데 Jasper 에서 멋있는 호수와 산들을 두루 돌아다니며 정말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떠난다.




Jasper 여행에서 3일간 머물렀던 Hinton 의 Twin Pine Motel.         일찍 예정했던 여행이 아니라서 예약이 좀 힙들었던 곳 중의 하나였다.          한여름의 록키는 한달 전의 예약으로는 매우 힘든 상황이 된다.          어렵게 구한 곳이지만 3일간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마련해준 곳이다.          내일은 다시 93번 도로로 Icefield Parkway 를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서 미국의 Yellowstone 공원으로 향하는 이틀반의 장거리 운전에 다시 나선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Jasper 로 올라올 때에 미루었던 Columbia Icefield 를 들려서간다.         내일의 최종목적지는  Alberta 주와 접경한 미국의 Montana 주를 넘어가기 직전의 Alberta 주의 도시인 Lethbridge 까지 달린다.           (여행 9일째 운행거리 2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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