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산책을 갔다오는 동료 여행객들도 많이 보이고 바로 호텔 옆에서는 시냇물이 우렁차게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드디어 Switzerland 로 들어가는 날이다.     St. Moritz 로 가서 이틀을 지내게 된다.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이다.  

 

 

 

지금 호텔 앞은 버스에 올라서 출발하려는 우리 동료여행객들이 모두들 대기중이고 옆에서는 자전거 여행팀도 매우 분주히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12명이 팀이 되어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가 보다.           운전사가 자전거를 차곡차곡 하나씩 트럭에 싣고 있다.       운전석 뒤로는 여러칸의 승객 자리도 마련된 트럭이다.         모두 12대의 자전거를 싣는다.          경치 좋고 Biking 하기 좋은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게하고.....    이렇게 계속 여행을 한다.      좀 작은 그룹들은 보통 큰 Van 의 지붕위에 자전거를 싣고다니는 데 보통 7~8명 정도가 팀을 이룬다.         얼마나 신나는 여행인지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Glorenza 에 왔다.       Glorenza 13.2 평방 Km 자그마한 중세시대의 성곽이다.       800명이 조금 넘는 주민이 지금도 성곽안에 살고있다.       주민들의 95% 독일어가 일상어이다.            입구에 높다란 Watch Tower 가 보인다.

 

 

 

1163년부터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다가 1580년에 완전히 성벽을 두르게 되었다.       그후로 1970년이 되어서야 오래되고 낡은 가옥들을 개축하고 성곽 안을 꾸미기 시작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게 되었다.        Glorenza 는 행정상으로는 Gluns 시에 속해 있는데 이태리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이다.   

 

 

 

아 ~  지금도 이 조그마한  성곽 안에 주민들이 살고 있구나.

 

 

 

 

 

성곽안에서 제일 붐비는 조그마한 광장인데 Biker 들이 거의 점령하고 있다.        어디를 가나 Biker 들이 와글와글이다.        최적의 계절이 틀림없는가 보다.

 

 

 

 

 

 

 

 

 

마당이라고는 흙 한줌도 없는 집이지만 벽에, 유리창에, 통나무에, 화분에....     아래층과 2층이 모두 꽃들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다.        집 안은 어떠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성벽을 따라서 좁은 골목길이 이어진다.      

 

 

 

성곽을 이루고 있는 성벽 위에 지붕도 있고 높은 계단이 있다.         모두들 무언인가 해서 올라가본다.

 

 

 

모두들 열심히 들여다보는데.....     성밖이 보일뿐 이다 .       아마도 예전에 성 밖을 감시하던 망루 정도가 아니었던가 짐작이 된다.  

 

 

 

어 ~    옆에는 이곳의 주민이 거주하는 집이다.          화분, 자전거도 보이고....      외출했다가 돌아온 것 같다.        앞서서 내려가던 South Africa 에서 온 동료여행객 Bronwyn 이 층계 위가 무엇하던 곳이냐고 묻는데 영어를 못 알아들었는지 귀찮아서인지 웃기만 한다.  

 

 

 

 

 

St. Pankratius Church.

 

 

 

나누어준 지도를 보고 열심히 찾아와서 보니 벽화도 멋있고.....      외관이 아주 예쁜 교회이다.        들어가보고 싶은데 어찌된 일인지 교회의 문이 잠겨있다. 

 

 

 

 

 

 

 

성곽안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어디서 식품구입을 하고 생활용품을 사오는지 궁금하다.        이 가게가 이곳에서 제일 큰 Market 이라는데 Corner Store 보다도 더 물건이 없다.        관광객 상대의 기념품도 별로 없고.... 

 

 

 

 

 

성곽의 규모에 비해 제법 크고 외관을 멋있는 성화와 조각으로 잘 치장해놓은 St. Pankratius 교회는 닫혀있었는데 이 조그마한 이름도 보이지 않는 교회는 열려 있다.        이곳에 교회가 두군데나 있다니...

 

 

 

 

 

예쁘게 장식하여진 가게들이 보인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고 하기는 했는데 ...     과연 장사는 되는지 궁금하다.

 

 

 

 

 

 

 

 

 

 

 

 

 

조금전에 통과한 Switzerland 의 국경이 보인다.        국경의 출입국 직원들이 스위스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우리는 관광객을 싣고 온 버스라 별다른 검색없이 간단히 통과했다.      스위스는 European Union 에 가입한 나라가 아니라서 모든 출입국을 스위스가 직접한다.        화폐도 유로화가 아니고 Swiss Franc 을 쓰고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유로화도 받고 있지만 거스름돈은 대부분 스위스 Franc 으로 준다.        스위스에 며칠 이상 머문다면 스위스 Franc 으로 처음부터 바꾸어서 쓰는 것이 환율에서도 이득이다.

 

 

 

국경을 넘어서자마자 나타나는 스위스의 Market 에 들린다.          화장실 사용도 하고 필요한 사람들은 Grocery 도 사도록....     이태리도 북미에 비교하면 무척이나 비쌌는데 여기는 이태리 보다도 20~30%는 더 비싼 것 같다.           라면이나 Cup 라면도 보이는데 전부 태국에서 들여온 것 들이다.         라면은 이태리에서 1.1유로 ($1.37) 였는데 여기는 1.7유로 ($2.12) 이다.         토론토에서는 태국산 라면은 보기도 힘들지만 한국산 라면이 보통 60~80 Cent 이다.        Cup 라면도 보이는데 이태리에서는 3.2유로 ($4.00) 여기서는 4.5유로 ($5.62) 이다.         작년에는 Greece 의 Mykonos 섬에서 4유로에 팔고 있는 농심에서 만든 신라면 Cup 을 보고 놀랐었는데....

 

 


스위스로 들어와서 Engadine National Park 지역을 달려서 그 중심의 도시인 St. Moritz 에서 이틀을 지낸다.       Engadine National Park 는 100Km 의 긴 계곡을 끼고있는 지역인데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서 좋은 기후를 만들어준다.        이련에 300일 이상이 해가 쨍쨍이 비추이는 곳이다.       사방이 풍광 좋은 산으로 둘렀여서 아름다운 경치와 Trekking, Biking, Skiing 등의 Out DoorActivity 로 유명한 곳이다.

 


 

호텔방에 들어와 보니 산악지대의 분위기에 맞추어서 벽과 천장을 모두 나무로 독특하게 장식해놓았다.     

 

 

 

 

 

 


Engadine National Park 에서 제일 인기있는 중심지역이 St. Moritz 이다.        고도 1,800m 에 자리잡은 St. Moritz 는 1928, 1948년에 2번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이다.        1929년에는 스위스 최초의 Ski School 을 열은 곳이다.        내일 하루종일 자유시간을 앞두고 가이드 Beata 가 St. Moritz 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한다.       시내도 열심히 안내하고 여기저기 필요한 설명도 덧붙인다.       내일의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계획을 세우려면 열심히 들어야한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는 주위의 산들과 Trekking Course 에 대한 설명이 따로 있다고 한다.       지금 설명하고 있는 이곳이 Switzerand 의 마지막 곰이 죽은 곳이란다.        옆에는 마지막 곰의 기념조형물도 세워져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ontario 주에만 25만 의 곰이 있는데...     미국의 Montana 에서 온 Patrick 도 옆에서 중얼거린다.        Montana 에 흔하고 흔항 동물이 곰인데...



 

 

 

 

 

유럽의 부호들이 몰리는 지역이라 스위스 에서 제일 비싼 호텔들이 몰려있는 곳이 St. Moritz 이란다.        하루 숙박료가 2천유로나 한다는 이 호텔 앞에는 지금 2대의 롤스로이스가 대기중이다.

 

 

 

 

 

호수를 둘러싸고 앞, 뒤, 옆으로 여러개의 산들이 멀리 보인다.          내일은 하루종일 자유시간인데 우리가 저 산들 중에서 2개의 산을 오르려고 계획하고 있다.         내일 일기가 좋다니 벌써부터 기분이 매우 좋다. 

 

 

 

유럽 최고의 부호들의 별장이 즐비한 아름다운 휴양지인데 호수를 둘러싸고 호텔과 상점들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산을 경계로 하여 이태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틀을 묵어가니 여행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가방을 꾸리는 수고도 내일은 없다.         멋진 Trekking 만 기대하면 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Alps Trekking 이 아닌가.        이틀이나 묵어가는 곳이니 Market 에 가서 과일과 몇가지 먹거리도 사서 한 보따리 들고간다. 

 

 

 

 

 

사방에 보이는 산들이 모두 멋져 보이는데 어느 산으로 갈 것인가는 오늘 저녁식사 후에 있는 설명을 듣고나서 정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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