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스부르크를 떠나서 아침에 잠시 Kitzbuhel 이라는 중세의 마을을 구경한다.     그리고 Austria 알프스 산악지대의 최고봉인 Grossglockner Mountain 을 관할 수 있는 망Grossglockner Pass 를 지나서 이태리의 Cortina 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오늘은 최고 기온이 26도 정도이고 습기도 없는 아주 상쾌한 날씨다.        정말로 최적의 날씨이다.      중세의 도시 Kitzbuhel 에 내려서 마을로 걸어가는 주위의 주택지가 상당히 예쁘다.      흘러가는 조그마한 개울도 너무나 잘 꾸며져있다.  

 


 

 


Kitzbuhel 은 알프스 산맥에 있는 Hahnenkanen 산 (1,712m) 과 Kitzbuhler 봉우리의 중간에 위치해있다.       Innsbruck 와 Salzberg 중간에 위치한 중세의 작은 마을이다.        두도시에서 각각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고 독일의 뮨헨에서도 1시간반 정도의 거리이다.

 

 

  


 

이 마을은 오래 전에 지붕을 박공의 스타일 (Gable Style) 로 지은 집들이 많으며, 중세시대에 지어졌던 작으마한 성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 개조하여 호텔로 쓰인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겨울스포츠 중심지 중의 한곳이다.        Kitzbuhel 주위에는 56개의 Cableways, 총 168Km 의 스키 슬로프, 120Km 의 산악 자전거길 그리고 500Km 의 Hiking Trail 코스가 있다.        Hanenkanen Moutain 에서는 매해 World Cup Ski 대회가 열린다.

  



Town 의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St. Andrew's Church.

 


 

St. Andrew's Church.       14세기 중세에 (1360~1365년) 세워진 고딕양식의 교회이다.       옆에 세워진 종탑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데도 높이가 48m 나 된다.

 

 

  


 



Grossglockner Pass 는 오스트리아에서는 Schonbrunn Palace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27만대의 차량과 90만 명의 관광객이 매해 이곳을 찾는다.        통행료가 일반차량은 33유로, 오토바이도 23유로를 받는다.      무지하게 비싼 요금이라 생각했는데....    산악지대에 엄청난 고생을 하여서 만들어놓고, 힘들게 관리하고....     이 길을 지나다보니 타당한 요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1930년 세계적인 대경제공항 당시에 국책사업으로 건설이 시작되어 1935년 83일에 개통되었다.       이 길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 2,407m 이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서 제일 높은 2,407m 의 지역에 멋있는 식당과 전망대가 있다. 

 


 

 

 

식당안에는 박제하여 놓은 산토끼, 여우, 늑대 등이 있고 천장에도 닭장, 사슴의 박제, 들소, 인형, 옛날 골동품 악기 등등....    멋있는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백두산의 정상만큼이나 높은 이곳에 있는 식당에서 그것도 완전 독점의 사업인데도 식당을 아주 예쁘게 꾸며놓았다.      햄 샌드위치도 아주 먹음직스럽고, 샐러드도 좋고, 양파와 소세지 Soup 그리고 맥주도 1잔을 했는데 합계 18유로이다.       물가가 비싼 Austria 에서 놀랍도록 합리적인 가격이다.      어제 Lindhof Castle 에서는 형편없는 서비스에 정말로 엉터리 음식을 무지하게 비싸게 받고 있었다.

  


  



Grossglockner Mountain 이 바라다보이는 전망대.         Grossglockner Mountain 은 3,798m 로 Austria 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다.        오스트리아의 지붕이라고도 불리운다.        이곳을 오르고 내려가는 길을 Grossglockner Pass 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이다.


 

 


  


  



전망 좋고 음식값 좋고....     눈이 아직도 그대로 있으나 날씨 좋고 바람도 없고....     모두들 한잔씩 들이키고 있다.     알프스에는 Mountain Goat 가 많은가 보다.       정상에 Mountain Goat 의 조형물을 만들어놓은 곳을 여러번 만나게 된다. 

 


  


  



자동차 길의 최정상 지표 2,407m 지점에서 호주에서 온 동료 여행객 Peter 부부와 Tony 부부.      높은 지역이라 산소부족으로 생기기 쉬운 호흡장애를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기분좋은 표정들이다.       Peter 부부는 스위스에서는 3,000m 가 넘는 아주 높은 지역은 오르지 않았다.       젊었을 때와는 달리 노년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른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3,798m 의 최고봉이다.

  


  



Grossglockner Pass 는 1937년에는 년중에 오직 평균 132일 동안만 Open 되었으나 제설작업 기술의 발달로 1963년부터는 평균 276일 동안 Open 되고 있다.        대개 4월 초순부터 11월 말까지 Open 된다.

 


  


 

전망대의 휴게소에서 거의 2시간의 자유시간을 즐기고 지금은 이태리쪽으로 구불구불하고 아찔아찔한 길을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Grossglockner Pass 를 내려와서 드디어 이태리 땅으로 들어왔다.        곧 이태리의 아름다운 알프스지역인 Dolomites 지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내일도 계속 Dolomites 지역을 지나며 스위스의 St. Moritz 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계속 이태리의 알프스를 즐기게 된다.

 

 

 


  



이태리로 넘어와서 바로 Loacker 쿠키회사가 직영하는 휴게소에 들렸다.      Loacker 쿠키뿐 아니라 모두 조금씩 싸다.       북미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역시나 독일이나 Austria 보다는 20% 정도는 싼 것 같다.      스위스로 들어가면 제일 비싼 가격들만 보일 것이다.        

 



Loacker 는 한 Family 가 소유한 회사로 1925년에 조그마한 Pastry 가게로 시작해서 Italy 에서 #1 Brand 의 Wafer Cookies 를 만드는 회사로 성장했다.       북미에서도 Loacker Cookie 는 많이 볼 수 있다.

  



언덕위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중세의 지역 영주들의 조그마한 Castle 들이 보인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 골치덩어리로 남아있다 한다.       홀로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조그마한 성들은 지금 이 시대에는 효용의 가치가 전혀 없으니 관리의 부담만 있을뿐이다.         그나마 조그마한 Town 에라도 자리하고 있으면 호텔로 개조해보기도 하겠지만.... 

  


 

Dolomites 지역으로 들어서자 곧바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이태리 알프스의 돌산들.       Dolomites 지역의 알프스 산들의 특징은 암석들이 거의가 Brown 색을 하고 있어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Dolomites 지역은 내일도 계속 지나게 되는데 오늘은 Cortina 에서 쉬고 간다.         Cortina 는 1918년까지는 오스트리아 왕국에 소해 있었으나 1차세계대전에서 패한 후 Italy 에 Cortina 를 넘겨주게 되었다.        그래서 이 지역의 주민들의 일상어는 지금도 독일어이다.




Cortina 는 겨울스포츠, 관광, 쇼핑 등의 매력이 넘쳐나는 곳으로 194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였으나 2차세계대전으로 취소되었다.      그후에 1956년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였다.        1988년의 동계올림픽을 또다시 유치하려 하였으나 Canada 의 Calgary 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Cortina 는 특이하게도 Fashion 계의 거장들인 Bulgari, Benetton, Gucci 와 Geox 가 주거주지를 두고있는 곳이다.




복잡한 Town 의 길 한복판에 버티고 서있는 성당의 위용이 대단하다.       이 성당 옆에 있는 안경점에서 Sunglass Clip 을 새로 샀다.       값은 28유로.     상당히 비싸지만 마음에 들게 잘 만들었다.        오늘 아침에 Kitzbuhel 관광 중에 벗어서 잠시 바지주머니에 넣어두었는데 Clip 가 부러졌다.      여행 중에 어디서 다시 살 수 있을까 약간은 걱정이었는데 잘 되었다.        여행 중에 기념품이 아니고 이렇게 여행용품을 사보기는 처음이다.         내일은 Lake Crezza, Iceman 의 도시 Bolzano 를 거쳐서 Merano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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