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 St. Michel.        원래는 숲으로 둘러싸인 섬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해일로 숲은 사라지고 해발 150m 위에 화강암의 바위만 남은 곳이다.

 

 

 

입구에는 대포도 전시되어 있어 과거에는 군사요새로 쓰여졌던 곳이었던 것을 암시한다.

 

 

 

섬으로 들어와서 수도원으로 가려면 가게들과 집들이 있는 조그만 동네를 지나서 더 올라가야한다.

 

 

 

 

 

 

 

'바위 위에 수도원을 세워라' 라는 St. Michel (대천사장 Michael) 의 반복되는 계시를 들은 토베르 주교가 708년 수도원의 건설을 시작해서 무려 800년 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던 수도원.

 

 

 

 

 

처음에 이곳은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시작했지만 천혜의 지리적인 조건 때문에 종교적인 목적과는 달리 여러번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      14세기 프랑스와 영국의 100년 전쟁 중에는 방어용 벽과 탑을 쌓아 전략기지로 요새화 되었고, 나폴레옹시대에는 정치범을 수감하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방어용으로 개조해놓은 곳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가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내가 오늘의 첫번째 방문자인가 ?

 

 

 

우리 Group 은 개장시간인 9시보다 훨씬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더 둘러본다.

 

 

 

이 집은 틀림없이 누구인가 사는 집 같은데 문이 굳게 닫혀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것이 망원렌즈에 잡힌다.

 

 

 

 

 

 

 

개장시간이 되자마자 밀려든 인파로 와글와글...    갑자기 대만원 상태가 되었다.     어디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계단 밑으로도 사람들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수도원 탑의 맨 위에는 대천사장 St. Michel 의 금색 형상이 올려져 있다.

 

 

 

 

 

수도원 내부의 지도를 보며 열심히 가이드 Simeon 군의 설명을 듣고 있는 우리 Group 여행객들.       이제부터는 자유시간이다.      각자 흥미롭고 보고 싶은 곳을 돌아다니는 묘미가 대단하다.

 

 

 

예전에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닷물이 들어차면 고립되어서 물이 빠질 때까지는 꼼짝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1.6Km 의 제방길을 쌓아올려서 간만의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쉽게 항시 섬으로 갈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30분 전에 우리가 도착할 때에 세워놓은 버스는 다른 곳으로 옮겨져있고 그 자리는 지금 바다물로 거의 채워져있다.

 

 

 

St. Michel 을 모신 수도원은 10세기 말에 지어졌고 고딕양식의 La Meveille 13세기가 되어서야 완성되었다.

 

 

 

본당은 나무 패널로 된 둥근아치형 천장 (Wood-panelled barrel vault) 인데 이슬람식의 건축양식과 흡사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까 Spain 남쪽 안타루치아 지방의 Granada 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과도 닮은듯 하다.

 

 

 

 

 

 

 

 

 

 

 

 

 

불란서에는 2군데의 Black 마리아 (Madona) 상이 있는데, 여기 Mont St. Michel 과 또 하나는 Rocamadour 市에 있는 역시 낭떠러지 암벽 위에 있는 Miraculous 성당이다.

 

 

 

기도를 하던 곳이었던가 ?

 

 

 

 

 

 

 

 

 

 

 

내부는 큰 성당들과는 달리 호화로운 장식은 전혀없다.       웅장하면서도 검소하고 청빈함이 느껴지는 수도원의 내부.

 

 

 

 

 

 

 

 

 

 

 

 

 

섬 안에는 주민이 약 100 명 거주한다고 한다.       섬 안에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가게들과 골동품가게들이 즐비하고 매우 작은 규모의 호텔들로 북적거린다.

 

 

 

 

 

 

 

 

 

중세시대 문맹율이 70%를 넘던 시절의 상점의 간판들.       주로 철물로 물건모양을 만들어 걸어놓았다.       식당은 냄비나 후라이팬을 걸어놓고    술집은 솔잎을 걸어놓고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간 곳의 모래를 씻어내고 있는 물차.

 

 

 

밖에서 가까이 보면 아주 평범해 보이는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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