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로부터 동쪽으로 170Km 떨어져있다.       170Km 이면 자동차로 2시간도  걸리지 않고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고속도로가 없으니 40~70Km 의 속도로 겨우 달린다.        4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하니 늦어져서 저녁도 아주 늦게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별로 먹고 싶은 것이 없다.        또 국수를 들고와서 맛을 보지만 이 쌀국수는 정말로 아주 엉터리이다.

 

 

 

하롱베이 호텔의 앞 길은 물을 따라서 넓고 시원하게 되어있다.       어제 저녁에 오랫동안 달려오면서 보던 길이나 동네들과는 다르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조금은 가꾸어놓은 것 같다.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하롱베이 항구의 일부분.

 

 

 

호텔 뒷편으로 보이는 동네는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건물들이 줄지어있는데 역시 성냥갑 보다도 더 좁아보이는 이상한 형태이다.

 

 

 

하롱베이의 선착장에는 관광객을 태우려고 기다리는 유람선들이 빼곡히 들어서있고 아침부터 유람선에 오르는 승객들로 가득차 있다.

 

 

 

월남 모자.       여자의 모자는 위가 뾰죽하고 남자의 모자는 약간 둥글게 올라간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보니까 밭에서, 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뾰죽 모자 를 쓰고 있다 !!!        힘든 일은 몽땅 여지들 몫이다.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우리 그룹 19명을 태우고 다닐 유람선.

 

 

 

아침부터 수많은 유람선들이 선착장을 빠져나가고....      우리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을 시작한다.   

 

 

 

 

 

 

 

유람선이 떠나서 몇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조그만 살림배가 유람선에 바짝 붙더니 부모가 어린아이를 들어올린다.         바나나를 팔고있는 어린이가 보기에 너무 애처롭게 보인다.        한참 재롱부리고 뛰고 놀아야하는 나이인데.....    창가에 부모와 함께 앉아있던 우리팀의 꼬마 두형제가 더욱 놀랐을 것이다.     준비하여온 학용품을 주었다고 하는데 배에서 생활하는 아이가 학교 교육은 받을 수 있는지....  

 

 

 

 

 

하롱베이는 베트남 제1의 절경으로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위치해있으며 3천개의 기암괴석과 석회암 동굴들이 있다.

 

 

 

워낙 많은 섬들이 있다 보니 파도가 없어서 고요한 호수처럼 아주 잔잔하다.        배멀미를 쉽게 하는 사람이라도 이곳에서는 안심해도 된다.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유람선이 첫번째로 정박한 곳이 해상에 떠있는 수산시장이다.         오늘 점심으로 쓰일 생선, 게, 새우 등등의 수산물을 구입하러 유람선들이 빼곡히 모여있고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정말로 떠들석한 장터이다.

 

 

 

틈만 보이면 계속해서 비집고 들어오는 유람선들. 

 

 

 

 

 

물 속에 갇혀있는 다금바리 생선들.       유람선의 요리사들이 생선을 고르고 흥정을 한다.        한국관광객들은 다금바리 생선만 찾고 중국관광객들은 상어처럼 큰 고기는 아니지만 꼭 상어처럼 생긴 이름도 아주 생소한 생선이 있는데 그것이 큰 인기라서 그것만 사간다.  

 

 

 

 

 

아주 큰 덩치의 다금바리가 선택되어 어느 유람선의 식탁에 오르기 직전이다.  

 

 

 

 

 

 

 

 

 

배 위에서 생활하며 유람선에 구걸을 다니는 가족들이 보인다.        우리 한국도 반세기 전에는 이러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그래도 부강한 국가가 되었음을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롱베이의 대부분의 섬들은 돌과 석회의 지질 때문에 작물을 재배할 수 없어 대부분이 무인도이지만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이다

 

 

 

 

 

 

 

하롱베이의 전체 면적은 1,500 평방 Km 로 매우 넓다.      석회암의 구릉지대가 오랜세월에 걸쳐서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천여개의 섬들로 되어 있다.        깍아지른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들이 기후나 햇빛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바닷물 사이에서 멋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닭 두마리가 뽀뽀를 하고 있다고 닭뽀뽀 섬이라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Kiss 바위라던가.....    누가 지은 이름인지 모르지만 누가 상관하랴.

 

 

 

 

 

 

 

425개나 되는 계단을 힘들여 올라가게 되는 이곳의 전망대에 서면 하롱베이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는 티톱섬 전망대.

 

 

 

 

 

 

 

티톱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Guide 김군.       정상의 전망대까지 계단을 세어서 정확히 맞추는 분에게는 상품도 있단다.        아이구 이거 오르는 것도 힘들텐데....    계단까지 세어가면서 올라야하다니.... 

 

 

 

이곳은 오르기 전부터 출발점에서도 어느 곳으로 카메라를 향해도 좋은 경치가 잡힌다.  

 

 

 

계단을 오르는 중간 중간에도 여기저기 내려다보이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들어온다.     카메라에 사진으로 모두 담기에 힘겨운 평화롭고 황홀한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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