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Olle Friendship Trail (Hockley Valley Side Trail) - 2020.10.08.

Jeju Olle Friendship Trail.      제주 올레길과 친선을 맺은 Trail 이 Hockley Valley Trail 에 있다.      Canada 에 까지 제주 올레길의 명성이 진출한 것이 좀 놀랍다.     위치는 Hockley Valley Rd. East of Hwy 10.

 

 

Jeju Olle Friendship Trail 은 Tom East Side Trail 과 Glen Cross Side Trail 그리고 Hockley Valley의 Main Bruce Trail 과 연결되어 있다.

 

 

제주 올레 친선 등산길을 따라서 계속 끝까지 가면 모두 5.7Km의 장정이 된다.     편도가 그러하니 다시 돌아오려면 거의 12Km 의 대장정이 된다.      평탄한 길을 부지런히 걸어도 최소 5시간 거리이니, 오르락내리락하는 산행에서는 족히 7시간이 훨씬 더 걸린다.       노란 바탕에 빨간 점선이 제주 올레 Friendship Trail 이다.

 

 

우리의 오늘 Hiking 은 오른쪽 Tom East Side Trail (제주 올레 친선길) 2.5Km 최단거리 Trail 을 거쳐서 Main Bruce Trail 남쪽 방향으로 2.3Km 의 최단거리 Trail 이다.    주차장에서 Trail 입구까지의 거리까지 모두 합치면 5.6Km 의 간단하고 Easy 한 Trail 이어야 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막 도착한 주차장에서 Hiking 을 끝내고 떠나면서 하던 옆 자동차의 여성 Hiker 가 알려준 대로 산책 삼아서 쉽게 걸을 수 있는 Easy Course 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엄청 힘든 난코스의 Trail 도 아니다.

 

 

특히 Side Trail 인 제주 올레 친선 Trail 은 후반의 Bruce Trail 보다 더 오르락 내리락하며 약간은 야성미가 가미된 Trail 이었다.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었지만 Trekking Pole 이 있으면 많이 도움이 되는 Trail 구간이다.      기대한 단풍은 별로였지만 숲속의 경치는 좋았다.

 

 

 

 

길지 않은 짧은 코스인데도 여러번 나무의 종류도 바뀌고, 좀 색다른 주위의 환경이 나타나고 사라지고 한다.

 

 

 

이곳은 어찌 된 일인지 거대한 소나무들과 여러 거목들이 뒤엉켜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곳도 지나고...

 

 

 

 

온 사방이 붉은 단풍잎으로 뒤덮인 지역을 지나면...

 

 

곧 봄이 다시 다가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봄기운 가득한 엷은 봄 초록의 Trail 도 나타나고....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어떻게 여기까지 이 자동차가 들어왔었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수 십 년이 지나며 등산객들이 조그만 부품을 하나씩 기념으로 들고 가서 이제는 녹이 시뻘건 엔진의 뼈대와 앙상하게 남은 쇳조각만 남아있다.      예전에는 뽐냈을법한 고급차의 위용을 아직도 간직한 채 등산길의 명물로 남아있다.

 

 

Trail 구간 중에 멋있는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Lookout 이 몇 군데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더구나 단풍이 드리우는 가을철에는....     아쉽게도 오늘의 Trail 의 막바지에 잠시 나타나는 Lookout.

 

 

저 멀리 Hockley Valley Resort 와 Golf Course 가 내려다보인다.     오늘의 Trail 은 전체 Bruce Trail 구간의 거의 중앙에서 약간 남쪽 구간의 극히 일부분이었는데 2백 분의 1 정도가 되었다.

 

 

 

 

 

제주도 올레    (Jeju Olle - Jeju Island, Korea)

 

제주도의 올레길을 걸어 본 것은 2014년 6월 10일이었다.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길 이란 뜻이다.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올레 7번 코스.       1년에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제주 올레길을 찾는데 그중에 절반이 7번 코스로 몰린다고 한다.  7번 코스는 전체가 13.8 Km 인데 대략 5~6시간 정도 걸린다.      대부분 첫 2~3Km 의 이름난 구간만 걷고는 끝을 낸다.  Trail 을 한다기보다는 잠시 관광을 하고 떠나는 셈이다.

 

 

 

올레 7번 코스를 시작하는 입구의 대형 주차장.       관광버스들이 가득하고 좀 늦으면 주차가 어려워진다.

 

 

 

7번 올레길은 시작부터 약 1시간 동안 돔베낭 길이 이어진다.     돔베는 제주어로 부엌에서 쓰는 도마를 뜻하는데, 도마를 만들기 좋은 해송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에 올레 1코스가 열리고, 2012년에는 제주도 전역에 21개의 올레길 코스와 5개의 부속 코스 (Side Olle) 가 완성되었다.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외돌개 바위도 있고...

 

 

 

멀리에 서귀포의 새연교도 보이고...

 

 

밤섬 그리고 문섬도 보인다.

 

 

 

그리고 Palm Tree 가 이어져 있어서 열대지역에 와 있는 기분이 나는 곳이다.

 

 

 

 

올레는 21개의 코스가 있고 부속 코스가 5개 있다.      총 Trail 거리 425Km. 각 코스마다 약 5~6 시간씩 걸린다.     26 코스를 모두 다 돌아보려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걷는 초강행군을 하여도 한 달이 걸리는 셈이다.

 

 

Bruce Trail     (Niagara River ~ Tobermory of Georgian Bay)

 

Southern Ontario 에 위치한 Bruce Trail 은 매우 긴 대장정의 Trail 이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Niagara 강에서 북쪽으로 5대호의 Huron 호수와 접해있는 Georgian Bay 의 Tobermory 까지 뻗어있는, 튀어 오른 융기지형으로 이루어진 급경사 구릉 (Escarpment) 을 따라서 만들어진 850 Km (550 Mi) 의 긴 Trail 이다.

 

 

(2017.09.16)     Niagara 폭포 아래로 흐르는 Niagara 강가의 공원 안에 세워진 시발점 정표.     Southern Terminus in Bruce Trail.

 

 

(Bruce Trail : 이하 빌려온 사진)

 

 

 

 

Bruce Trail 은 890Km 의 정규 Trail 에 부속해서 250Km 의 Side Trail 이 붙어있다.    Canada 에 있는 13개의 유네스코 World Biosphere Reserves (생물생활권보호지역) 중의 하나이다.     Bruce Trail 은 오랜 기간의 준비를 거쳐서 1967년에 문을 열었다.

 

 

길고 긴 Trail 구간에는 많은 크고 작은 폭포들도 만나고, 시냇물, 강, 산림을 지나게 된다.

 

 

 

Hamilton 지역의 대도시 외곽도 지나고....

 

 

마지막 북쪽의 종착지인 Tobermory.        5대호 Huron 호수에 접해 있는 Georgian Bay 의 Tobermory 에서 끝이 난다. 

5대호 중의 하나인 제일 남쪽의 Ontario 호수에서 시작해서 서쪽으로 좀 떨어진 Erie 호수를 비껴서 북쪽에 있는 Huron 호수의 남쪽 부분에서 끝이 나는 것이다.       관광객들의 선호지 Niagara 를 시발점으로, 그리고 종착지 Tobermory 도 여름에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천혜를 찾아나서는 Southern 온타리오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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