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 바이러스에 몇 달간 꼼짝없이 갇혀서 뒤틀어진 몸을 추스리려 Niagara 에 갔다.    너무 무료해서 지난 5월 초에도 편도에 2시간 정도이니 드라이브 삼아서 다녀왔던 Niagara 를 다시 갔다.    7월 31일.     화창하면서도 좀 더운 날이지만 폭포 주위를 돌아다니기에 아주 좋은 날씨이다.     한 여름의 이맘때에는 엄청 북적이어야 하는데 많이 한산하다.      한적하기는해도 유람선도 여러대가 분주히 오고가고 하지만 예전의 인파가 보이지 않으니 좀 쓸쓸하다.    Floral Clock 는 어찌된 일인지 가운데에만 약간의 꽃이 있을뿐이고 Paint 를 뒤집어 쓴 12개의 손바닥이 자리 잡았다.      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리라.

 

 

이 분도 실망한 눈빛으로...  이게 뭐지 ??   꽃시계 어디 갔어 !!     Niagara Falls - 2020.07.31

 

 

미국쪽 폭포.    무지개도 보이고...     코로나의 힘이 무섭기는 하다.     미국에서는 미국쪽만....   카나다에서는 카나다인에게만...   Niagara 카나다쪽에 거의 대부분이던 미국차 번호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폭포가 생기고 처음 겪는 일이리라.

 

 

언제나 물안개가 높이 치솟는 카나다쪽 Horseshoe Falls (말발굽폭포).

 

 

한 여름 이때쯤에는 명동거리에 따라갈 정도로 바쁜 곳인데....     북적이지 않고 이렇게 한적하니 좋기도 하지만 좀 쓸쓸하다.

 

 

수십번도 더 왔었던 Niagara 이지만 푹푹찌는 한 여름에 마스크를 하고 폭포 앞에 설 줄은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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