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 여행 7일째.       오늘이 Galungan 축제날이다.       Ubud Town 으로 가려고 호텔을 나서면서 첫번째 보이는 개인집부터 모든 집들이 Penjor 장식과 Canang Sari (신에게 바치는 제물) 을 쌓아놓은 것이 보인다.

 

 

 

Galungan Day 는 Bali 인 들에게는 서양의 Christmas Day 처럼 큰 축제날이다.       골목길에서 마주친 아이들의 축제행렬인데, 용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니다.      실존하지는 않지만 신비하고 영감적인 동물이라고 불리우는 Barong 이다.          Bali 의 신화에는 Barong 은 영적인 사자 (Lion), 영적인 왕, 그리고 최고의 정신적인 지주로 여긴다.

 

 

 

 

 

 

 

시골 마을일수록 집집마다 더욱 화려한 장식들.

 

 

 

Ubud Town 으로 들어오니 여자들이 모두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다닌다.        명절이나 축제기간에 입는가 싶다.

 

     

 

Galungan Day 에 쓰이는 제물 Canang 을 파는 가게인데 평소에 쓰는 작은 Canang 이 아니고 보기에도 화려하게 밑에는 과일로, 위에는 꽃으로 장식한 큰 제물들이 준비되어 있다.

 

 

 

 

 

 

 

왕궁으로 가기 전에 이틀 전에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잠시 들렸던 장소에 다시 왔다.       알고 보니 이곳이 왕궁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져있지만 왕궁의 일부라고 한다.       정식 이름은 Taman Kemuda Saraswati 사원이다.

 

 

 

 

 

 

 

아이구,  엄청 찌는 더위에 무거운 카메라도 귀찮은데 삼발이는 당연히 가져오지 않았고.....     멋있는 경치에 좋은 사진은 찍고 싶고..... 

   

 

 

연못 건너의 정면 건물 뒤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자 Main Temple Area 가 나타난다.        뒤로 이렇게 아름다운 사원이 숨겨져있는 줄이야......

 

 

 

 

 

 

 

 

 

 

 

이 사원의 이름에 나오는 Saraswati 는 지식과 배움 그리고 예술의 힌두교 여성 神이다.       사진의 오른쪽에 Saraswati 여성 神이 보인다.       이 Temple 은 Ubud 왕에게는 Mother Temple 이었다. 

 

    

 

 

 

 

 

Barong 의 튀어나온 눈과 이빨.

 

 

 

들어오던 곳을 향해서 사원의 반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연못 왼쪽이 Starbucks, 오른쪽이 오늘은 문을 닫은 Restaurant 이다.

 

 

 

 

 

왕궁으로 가면서 보이는 현지인들의 복장은 남녀노소 모두들 예쁘게 차려입었다.

 

 

 

 

 

대체로 남자들은 흰색, 여자들은 강렬한 원색의 복장이다.

 

 

 

 

 

 

 

왕궁의 정문 앞에 걸려있는 큼지막한 Penjor.        Galungan Day 는 210일 마다 온다.      힌두 달력으로는 210일이 6개월, 420일이 1년이다.       오늘이 5월21일 이니까 12월17일에 다시 찾아오고 내년 2015년에는 7월15일 한번 뿐이다.         Bali 힌두교의 Galungan 은 모든 힌두신들과 죽은 조상들과 친지들의 영혼이 자신들의 옛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라 믿고 기도를 하고 제물을 준비하면서 이들을 맞이하는 행사이다.

          

   

 

Galungan Day 가 다가오면 3전에는 바나나를 요리해서 제물 준비를 하고, 2일 전에는 쌀로 빚은 떡을 준비하고, 1일 전에는 돼지와 거북이를 잡아서 축제를 준비한다.

 

 

 

Galungan Day 에는 사원에서 제물을 바치고 기도드린다.

 

 

 

 

 

제물을 머리 위에 이고서 왕궁 안의 사원으로 들어가는 매우 화려하고 멋진 의상의 아낙네들.      

 

 

 

 

 

왕궁의 사원 문 밖으로 나와서 다시 무릅을 꿇고 기도하는 여자.

 

 

 

 

 

왕궁의 사원 안에서 가족들이 몰려나오고 있다.       예식이 끝난 모양인데 어떤 사람들만이 이 왕궁의 사원을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히잡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내국인 관광객들에게 발리인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 중이다.

 

 

 

Galungan Day 1일 에는 가족들을 서로 방문 하는 날이다.        그리고 Galungan Day  못지 않게 다음으로 중요한 날이 10일 에 찾아오는 Kuningan Day 이다.

이날은 모든 신들과 조상의 영혼들이 다시 돌아가는 날이다.         기도와 예식으로 엄숙한 날을 보낸다.

 

 

 

미리 점 찍어두었던 Taman Kemuda Saraswati 사원의 연못에 붙어있는 이 식당에서 하려던 점심 계획은 무산되었다.

 

 

 

Galungan Day 에는 문을 닫는다고 되어있다.      내일 오후 1시 에나 Open 한다고......    그러고 보니까 거의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았다.       식당뿐이 아니라 관광객 상대의 토속기념품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았다.        잘못하면 점심을 굶게 될지도 모른다.

 

 

 

바로 이곳에 있는 Starbucks Coffee Shop 에서 샌드위치로 늦은 점심을 한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2시간 이상을 느긋하게 멋진 경치를 마음껏 즐기다가 일어섰다.         이 멋있는 곳이 Starbucks 의 손님용 테이블들이다.

 

 

 

발리 현지인들도 한가하게 Ice Coffee 를 마시면서 사원의 연못 정원을 바라보고 있다.         아름답고, 평화롭고, 조용한, 전통적인 Bali 의 모습이다.

 

  

 

쿵 쿵 쿵.     음악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옆 골목에서 어린이 축제행렬이 또 지나간다.        이거 또 Barong 아닌가.

 

 

 

 

 

 

 

 

 

오늘 Galungan Day 에는 Ubud 에서 돌아다니는 모든 자동차들도 자그마한 Penjor 를 달고 다닌다.        내일은 매우 바쁜 날이다.      3군데의 유명한 Temple 과 큰 규모의 Rice Terrace 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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