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있는 연꽃공원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시기인지 보기에 아주 좋다.

 

 

 

 

 

 

 

전주의 한옥마을.        왼쪽이 이씨 왕족의 제사를 지내던 곳 이란다.       한국의 모든 도시와 마을들이 여기 마을처럼 고풍스러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여기가 이씨 왕족들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 

 

 

 

ZENIA 는 비빔밥을 좋아하지만 나는 비빔밥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려서부터 전주 비빔밥 이라는 메뉴는 서울의 식당들에서도 무수히 보아왔다.         비빔밥이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한번도 전주에 들릴 기회도 없었고...        한옥마을에 있는 종로회관의 비빔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 집에 예약없이 왔다가 예약손님외에는 온 종일을 기다려도 안 된다는 바람에 결국은 다른 곳에서 먹고 서울로 왔다고 우리와 함께 동행한 ZENIA 친구 김이사 부부가 얘기하신다.         그런데 지금은 아직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없이도 우리는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것이 전주 비빔밥 이다.        잣도 보이고, 은행도 보이고...      이렇게 맛있는 비빔밥도 있는가 싶다.        모주 (막걸리) 가 특별하다고 권하신다.         약간 달콤한데 이것도 아주 감칠 맛이 대단하다.        비빔밥 6천원.      모주 8천원.

 

 

 

17 가지의 반찬도 함께 나온다.         비빔밤에 왠 반찬이 이렇게 많이 따라오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있으니 좋기는 좋다.

 

 

 

이도령과 성춘향이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남원의 광한루.

 

 

 

 

 

 

 

지리산의  정상까지는 짙은 안개가 덮이기 시작하여 거의 다 가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지만, 중간에 내려다본 아득히 멀리 보이는 마을이 아름답다.

 

 

 

짙은 안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더 이상 전진할 수가 없었다.

 

 

 

 

 

 

 

지리산에서 1박 후에 우리는 합천의 해인사로 이동한다.        해인사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예쁜 개울도 있고 주위가 아름답다.

 

 

 

해인사에서의 점심.          온통 식당들이 이곳의 특식이라며 산나물 비빔밥이라 붙여놓았다.          요란한 선전에 맛있는 음식 없다고, 비빔밥은 정말로 맛이 없다.         어제 먹은 전주 비빔밥 때문이리라.

 

 

 

 

 

 

 

 

 

 

 

해인사 경내로 들어서자 STEVE 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구경하기 바쁘다.

 

 

 

아름다운 기와 지붕들.

 

 

 

아주 좁은 문의 창살틈으로 찍어본 8만 대장경.

 

 


8만 대장경


 

 

 

 

우리가 한국에 머무는 7월 한달 내내 장마였다.         중국 북경으로 떠나는 8월1일 아침에도 비가 쏟아졌었다.         해인사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보니까 강들은 전부 범람하고 있고 곳곳에 물바다를 이루고있다.         서울로 돌아와 또 늦은 저녁을 한다.        깡보리 밥집.        된장찌게와 콩비지가 함께 나온다.       이거 맛이 좋다.      깡보리 밥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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