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PE 에서 1시간 가량을 더 운전해서 우리의 목적지인 PERCE 에 왔다.      건너편 섬의 을 보기 위해서 이틀간의 먼 길을 달려왔다.

 

 

 

GASPE 는 인구 3,400 명의 아주 조그마한 어촌이다.        한국분들에게는 8월초에 고등어가 많이 잡힌다고 잘 알려진 곳이다.

 

 

  

 

 

PERCE ROCK.         본래는 2개의 ARCH 가 있었는데 1845년 6월17일에 하나가 무너졌다.

 

 

 

 

  

 

 

 

 

배를 타고 5Km 거리의 건너편에 있는 BONAVENTURE 섬으로 간다.        이 섬은 새 보호구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자외에는 거주하는 주민은 없다.       이곳에는 무려 28만  마리의 새가 살고 있다.         세계적으로 몇 개 있는 방대한 새 보호구역중의 하나이며, 다른 보호구역과는 달리 이곳은 가장 사람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새 보호구역이다.         이곳에는 모두 293 종류의 다른 새들이 살고 있다.         북양가마우지 라는 새가 주종 (主種) 을 이룬다.         갈매기 일종인 KITTYWAKE 와  COMMON MURRE 도 많이 있다.

 

 

 

섬으로 접근을 한다.        조그만 바위 위에 앉아있는 물개도 보이고....

 

 

 

 

 

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배에 타고 있던 관광객의 카메라의 셔터가  바빠지기 시작한다.        눈이 내린듯이 새들이 절벽의 돌마다 가득 앉아있고 하늘도 날아다니는 새로 모두가 부옇게 보인다.

 

 

 

 

  

 

  

 

  

 

 

눈이 내려서 쌓인 것 같이 새들이 앉아있고, 하늘도 돌아다니는 새들로 가득하고, 새들이 지져귀는 소음도 대단하다.

 

 

  

 

  

 

 

섬에 도착하면 보호지역의 주정부 공원관리인들이 설명을 하고 주의사항을 일러준다.          섬을 가로 질러서 제일 빠른 길로 섬의 반대펀으로 가면 새들의 천국에 도착한다.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다.         섬 옆으로 돌아가는 산책길이 아주 좋다고 한다.       1시간 정도 걸리는 길도 있고, 1시간반이 걸리는 길도 있다.          우리는 직통으로 섬을 질러가는 편도 20~30분 걸리는 길로 간다. 

 

 

  

 

 

섬의 반대편으로 접근할수록 무슨 소리인지 소음이 들린다.        무슨 소리인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한 5분 정도를 더 걸었나.....      급기야는 정말로 엄청 큰 소음이 되어간다.          아 ~   이것이 새들이 지져대는 소리이구나.

 

 

  

 

 

안개가 많이 끼어서 제대로 멀리까지 볼 수 있는 호사는 누리지 못했지만, 내 앞에 이렇게 많은 새들이 있는 것이 신비롭기만 하다.

 

 

 

 

  

 

  

 

 

 

 

공원의 화장실.           몇 계단을 올라가서 서너 FEET 높은 곳에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문을 열어놓게 하여서 어디가 비어있는지 알기 쉬울 뿐 아니라, 냄새도 없애주어 아이디어가 좋다.

 

 

 

 

 

QUEBEC 의 반도를 운전하며 보는 주위의 집들은 하나같이 흰색으로 잘 관리되어 있는 것이 보기에 무척 좋다.

 

 

 

TORONTO 로 귀환하면서 우리는 MONTREAL 남쪽으로 내려와서 미국으로 들어와 경치 좋은 87번 FREE WAY 로 온다.          중간에 LOCA L 길 8번 도로로 나와서 ADIRONDACK 산맥을 가로 질러서 한참을 왔다.         VIEW POINT 라는 팻말을 보고 잠시 쉬려고 이곳에서 내렸다.        그리고 우리 두사람 다 큰 변을 당할뻔했다.        ZENIA 는 여기에 발을 놓자 마자 위에서 밑으로 엉덩방아를 찢고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간신히 손바닥을 땅에 짚고 멈추었다.          조심스럽게 내려가 더러워진 손을 씻고 있다.

 

 

 

몇초 뒤에 나는 여기서 사진 한 장을 찍고는 몸의 중심을 순간적으로 잃어버려 뒤로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45도로 경사진 울퉁 불통 바윗돌들 사이로.      모자도 날라가고, 안경도 날라가고...    45도 밑으로 뒤로 쓰러진 몸을 겨우 가누어 일어서니 놀랍게도 무사하다...        ZENIA 의 비명소리가 고요한 개울을 깨운다.         커다란 바위들 위에 나자빠진 나는 기적과도 같이 다친데 없이 무사했다.       그리고 여행을 즐겁고 감사하게 마무리한다.       우리는 오면서 이야기한다.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두사람 다 정말로 변을 당했다면, 온갖 추측이 난무할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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