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축제 Warkworth Lilac Festival - Warkworth, Ontario - 2025.05.24
Trent Hills City 로 부터 예술 공동체로 공식 지정된 지역인 Warkworth 의 개울 (Mill Creek) 을 따라서 이어지는 2.6Km 의 산책로 주위의 라일락 축제. Toronto 로부터 동쪽으로 약160Km, 1시간 40분 정도의 거리이다.
Parking 장에서 바로 앞에 있는 Lilac Festival 의 시작점인 Mill Creek Trail 앞에 도착하자 마자 빗방울이 오락가락한다.
입구에 늘어선 여러 종류의 Lilac 화분들. 아늑한 집 정원에 심어져서 함께 지낼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115불, 거금이 필요하다.
2011년부터 시작된 Lilac Festival. 지구상에는 약 200종류의 Lilac 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83종류의 Lilac 을 만날 수 있다.
Mill Creek 개울을 따라서 Trail Course 가 시작되는데... 와~ 시작점부터 좌우로 고사리 (Bracken) 가 멋있게 가득히 깔려있다.
북미에서는 관상용으로 한적한 산책길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라일락은 아직 보이지 않고 먹거리들이 줄줄이 나타난다. 금강산도 식후경....
오래도록 달려왔으니 무언가는 먹어야 한다. 잘 구워져서 먹음직한 쿠키들을 먹어본다. 작은 것은 1불, 손바닥만 하게 큰 것은 2불. 마지막 남은 큰 것 2개를 우리가 1개씩 해치웠으니 이제는 작은 것만 남아있다.
걷다 보면 참나물 밭도 지나게 된다. 한국 분들 좋아하시는 고사리, 참나물, 널려있다. 채취해 가면 5백 불 이상의 벌금이 기다린다.
고사리는 12종류가 있다고 알려진다. 이곳에는 고사리들이 아주 광활하게 널려있는데, 무슨 종류인지는 알 길이 없다. 고사리에는 단백질, 비타민 B1, B2, C2, 미네랄, 이뇨작용, 부기 제거, 피부적막보호 효능, 등등... 과장하면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인가 보다. 인디언들이 예로부터 약으로 사용하였다.
아이구~ 그런데 해를 끼치는 독초들도 주위에 있으니 조심하란다. Giant Hogweed 그리고 Wild Parsnip. 매우 크게 자란다.
라일락 나무들이 다양하게 모여있다. 붉은색, 보라색, 흰색.
우리 집 뒷마당에도 2그루.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라일락 꽃이다. 각각의 이름이 있었는데...
Burgandy 붉은색. 매우 강렬한 색깔의 라일락인데, 이놈의 이름도 그냥 지나쳤다.
해마다 봄이면 살아나는 Perennial 들로 잘 꾸며진 Mary's Garden. 화려한 꽃 한 송이 없이 아주 Simple 하고 멋있는 정원이다
색색의 라일락 꽃바구니.
라일락 축제에 홀연히 나타난 여자 옷들이 한가득 !!!
옷들이 멋져요.
와우~~ 70, 80대 노년들이 Hawaiian Song 에 맞추어서 훌라춤과 Bellydance 를....
Aloha !!!
이제는 조그만 공원 쉼터가 보이는 막바지에 왔다. 벤치에서 쉬고 계신 두 분의 오른쪽에는 아직 만개하지 않은 작은 라일락 나무가 보인다. 그 라일락의 이름이 놀랍게도 Miss KIm 이다. 원산지는 만주인 듯.... 영어로는 Manchurian Lilac. 중국과 한국에서 자라는 라일락인데, 요즘 인기 있는 Korea 열풍에 미스 킴이라는 애칭을 얻은 듯.
현재는 아주 작은 꽃봉오리가 가득한데 가을이 되어야 꽃이 만개한다. 다니며 보니 다른 종류의 한국 라일락이 하나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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