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UN 에서 제일 가까이 있는  ISLA MUJERES (처녀섬)  으로 가려고 배에 오르기 직전이다.       한국의 유명한 오지여행가 한비야가 적극 추천한 곳이다.        한비야의 오지여행기 책 5권을 모두 읽은 나는 더욱 호기심이 들었다.        배로 천천히 항해해서 30분만에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다.       FULL DAY TOUR 인데  $30.       다른 TOUR 와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다.        다 무슨 이유가 있겠지. 

 

 

 

배가 떠나면 가이드는 가지고 온 데킬라를 병채로 꺼구로 들고 승객들에게  마구 먹인다.       안 먹는다고 하면 그만이다.     그리고는 온 승객들을 일으켜서 춤을 추게하고 무드를 잡으면서 도착할 때까지 야단법석을 떤다. 

 

 

 

 

 

ISLA MUJERES 에 도착하니 별로 구경할 것도, 할 일도 없다.      FULL DAY TOUR 는 항상 점심이 포함되어 있으니 돈이 들어갈 일도 없고.     사진 몇장 찍고...    한비야가 왜 CANCUN 에 오면 꼭 처녀섬을 보라고 했는지 궁금하다.

 

 

 

 

 

 

 

BOAT 를 타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니 이것도 한번 해보고.... 

 

 

 

 

 

 

 

거리를 구경도 해보고, 혹시나 괜찮은 토산품이라도 있을까 돌아다녀 보지만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TOUR 요금이 $30 이었던 것이 위안이 된다.

 

 

 

 

 

 

 

LINDA 가 TROPICAL 한 스타일로 머리를 땋고 있다.         한 가닥에 $1 이었던가.        아무튼 $15  을 내고 머리 앞 부분만을 땋고 있다.      우리는 이번 휴가에는 작정을 하고 아침부터  XEL- HA  에서 진을 치고 물고기들과 함께 놀았다.         여러가지 울긋불긋한 엄청 큰 물고기들이 수영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많이 보인다. 

 

 

 

 

 

 

 

일회용 수중 CAMERA 로 찍은 사진이다.          일회용 카메라들이 엉터리이지만 일회용 수중 카메라는 정말로 너무나 엉망이다.

 

 

 

 

 

 

 

XEL- HA 에는수중동굴도 있고 CENOTE 도 있고,  돌아다니며 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2~3일을 연속으로 오기에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TOUR GROUP 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입장을 하여도 점심, 장비등이 모두 포함된 입장료가 $70 이다.

 

 

 

 

 

 

 

XEL- HA 에는 이렇게 HAMMOCK 을 많이 걸어놓은 곳이 있다.        이번에도 퇴장하기 전에 여기서 쉬었다 간다.

 

 

 

XEL- HA 공원에서 손님들에게 음악을 선사하는 원주민 악사들.      꼬마도 끼어앉아서 북을 둥둥 두드리고....

 

 

 

 

 

 

 

 

 

MEXICO 는 예선에서 일찌감치 떨어졌는데도 MEXICO 의 TV 는 하루에 거의 10시간 이상을 WORLD CUP 축구 만 보여준다.        동경이 아니고 서울에 이들의 중계소를 차리고 있어서 매일 서울의 이곳 저곳을 보여주고 음식도 보여주고....     우리도 기분이 매우 좋다.       MEXICO 방송에서는 새벽 2시, 3시 인데도 한국경기를 포함해서 모든 PLAY OFF 게임을 생중계하여 준다.         한국팀은 SPAIN 도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로 이기고, 강적 ITALY 도 연장전에서 안정환의 헤딩 GOAL 로 물리쳤다.         하여간 한국팀의 게임이 있는 날은 한방에 모두 모여서 환호를 지르고 침대에서 벙벙뛰면서 밤잠을 설쳤다.       독일에게 준결승에서 1 : 0 으로 지는 것도 우리가  묵었던 OASIS CANCUN HOTEL 에서 보았고, 터키와 3, 4위 게임을 하는 것은 CANCUN 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시청하였다.       애초에 MEXICO 에서 한국경기를 보지 못할까바 걱정했던 것은 공연한 기우였을 뿐이었다.         여러날을 눈을 비벼가며 한국경기의 생중계를 보느라고 잠을 설치고... 

 

 

 

 

 

 

 

 

 

 

 

 

 

 

 

 

 

 

 

 

 

 

 

한국축구팀은 기분좋게 선전하여 우리를 기쁘게 하였고....     파란 바닷물과 파도는 우리를 더욱 즐겁게....    14일 동안의 휴가가 벌써 다 지나가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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