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Travel Diary)/15 Crt, Slv, Italy

16. Sorrento (쏘렌토 1, Italy) - 12일째

마음따라 길따라 2015. 8. 19. 06:35

 

여행 12일째 아침이 밝았다.        베란다에 나와서 주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절벽 위의 경치도 좋고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Marina Grande 항구의 모습과 바닷물이 화창한 아침 햇빛에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있다.


 

 

 

 

 

 

 

 

Sorrento 의 하루 관광을 시작도 하기 전에 베란다에 나와서 벌써 찰칵찰칵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자유여행인데다 오늘은 Sorrento 구경을 하는 날이니 여유를 마음껏 누리느라 아침 10시가 다 되어서야 길거리로 나서게 되었다.      어제 택시에서 내렸던 골목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곧 Sorrento 의 번화가가 나온다.


 

 

여기가 어제 바로 택시에서 내렸던 바로 그 지점이다.         Language School 의 정문 앞이다, Sant' Anna Institutes.        관광객들에게 Italian 을 가르치는 학교인데 학교 속까지는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옛 골목 속의 멋있는 주위 한경에 둘러싸인 학교이다.


 

 

 

 

아이구 ~    이곳에도 낙서를 .....


 

 

옛 골목길을 2~3분 걸어나오자마자 절벽 아래로 나타나는 Sorrento 의 가운데 항구 Marina S. Francesco 그리고 멀리에는 Ferry 가 정박하여 있는 Marina Piccola 항구가 보인다.


 

 

Marina Francesco 항구의 절벽 바로 위에 있는 Public Garden 공원이다.       공원 앞에서는 Marina Francesco, Marina Piccola 2항구를 모두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음....   어디로 카메라를 향하든지 그림 같은 경치가 나타나는구나.


 

 

 

 

Public Garden 바로 길 건너는 항구를 바라다볼 수 있는 명당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San Francesco 성당도 있고 멋있는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사진화랑 (Photo Gallery) 도 있다.


 

 

 

 

San Francesco 성당.         14세기에 건축되었으나 1926년에 대리석으로 재건되었다.         성당의 정면 모양은 14세기에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성당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수도원의 정원.


 

 

 

 

성당에서 바로 나오면 절벽 아래로 펼쳐진 항구와 바닷가의 풍경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몰려있다.       그리고 이곳은 절벽을 깎아서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항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의 길목이다.


 

 

이 사람이 누구더라...     망원경으로 경치 구경하느라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도 잠시 잊어버렸나 보다.


 

 

지금 보이는 가운데 Francesco 항구 너머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말굽형의 들어간 항구가 우리가 있는 Marina Grande 항구이고...


 

 

오른쪽의 멀리 Ferry 가 정박중인 항구가 Piccola 항구이다.


 

 

망원렌즈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절벽 바로 밑을 당겨보니 Francesco 항구에는 벌써 수영객들이 자리잡고 Suntan 중이다.


 

 

다시 성당쪽으로 향하니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제가 걸어온다.       Croatia 에서는 흰색의 옷을 입은 사제를 보았는데....

 

 

 

성당 옆에 있는 건물의 2층에 있는 축음기 전시장으로 올라가면서 내려다보이는 수도원의 정원.


 

 

 

 

 

 

 

 

 

 

그리고 또 바로 옆에는 수도원에 함께 붙어있는 Photo Garelly 가 있다.          지금은 Sorrento International Photo School 에서 제공하는 Memories In The Wind 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전시중이다.

  

 

 

 

 

 

 

연인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할머니.


 

 

Sorrento 항구와 뱃사공.


 

 

Octopus.


 

 

Sorrento 에서 조금 떨어진 Capri 섬과 여인.        사진 하나 하나가 모두 강렬하게 Amalfi Coast 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Sorrento 시내를 돌아다니는 Sorrento Train Tour 버스.

 

 

Tasso 광장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San Antonino 성당을 들어가려니 문이 굳게 닫혀있다.         12시~3시까지 Siesta Time 이다.       서기 625년에 Sorrento 에서 운명한 Antonio 대수도원장을 기리는 성당이다.


 

 

성당의 건너편 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서있다.          내일은 Capri 섬으로 가는 날이니 내일 모래에는 다시 이 성당을 찾을 기회가 있다.


 

 

Restaurant 입구에 장식되어 있는 여러 그림이 그려진 접시들이 이채롭다.         Amalfi Coast 지역의 특산품의 하나가 호화로운 디자인의 자기접시들이다.      그리고 농산물로는 Citrus (감귤류), Wine, Nuts, Olive 이다.        그리고 특히 이곳 Sorrento 만의 특산품은 레몬 껍질로 만든 Limoncello 라는 술이다.


 

 

 

 

 

 

Tasso 광장에 왔다.        Sorrento 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거기서 거기가 전부이다.       성당으로부터 그냥 몇집을 지나오니까 Tasso 광장이다.        유명한 시인 Torquate Tasso 의 이름을 따서 Tasso 광장이라고 부른다.         국기들이 걸려있는 곳에서 족히 100m 는 되어보이는 아찔한 절벽이 바로 밑에 있다.


 

 

Ferry 선착장 Marina Piccola 항구로 내려가는 길이 깔려있는데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저 길을 만들어놓았는지 경이롭기까지 하다.


 

 

관광객을 태운 흰색의 열차버스도 지나가고....


 

 

아 ~  여기 Tasso 광장의 한가운데에도 또 St. Antonino 의 동상이 서있다.        Sorrento 시민들에게는 대단히 유명한 분인가 보다.


 

 

광장의 다른쪽에 서있는 노란색의 예쁜 Carmine 성당.


 

 

무엇으로 점심을 하여야하나....      광장의 한 식당 앞에서 열심히 공부중이다.


 

 

주문한 음식은 이 식당의 오늘의 특별메뉴 Grand Club Sandwitch.        2인분 정도의 Dish 라 적혀있는데 막상 받아보니 3인분으로도 충분하고 남는 양이다.       맛도 훌륭하고....      우리는 이틀 후에 다시 한번 이 식당을 찾아서 정말로 멋진 음식과 공짜로 주는 Limoncello 의 대접을 받고 온다.


 

 

식당 이름이 Fauno Bar 였던가....


 

 

Tasso 광장 바로 뒤편에 있는 The Valley of Mill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폐하게 내버려진 10곳이라는 Site 에서 다섯번째에 올랐다는 곳인데......    뭐 별것이 아닌데 그래도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로 신기하기는 하다.        어떻게 저렇게 깊은 계곡에 물방앗간이 있었고 지금은 어찌하여 저렇게 버려졌는지......    18세기에 Tasso 광장을 만들면서 바다로부터 들어오는 물로 유지되던 이 깊은 계곡의 물방앗간의 물줄기를 끊게 되면서 깊은 계곡에 버려진 황폐한 방앗간이 되어버렸다.


  

 

이 버려진 방앗간을 몇발 앞에 두고도 설마하며 세워진 택시 운저기사에게 확인했더니 친절히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준다.         대단히 친절한 이 운전기사를 3일 후에 Positano 로 이동할 때 이용할 택시로 약속을 했다.        3일 후에 우리는 그가 대단한 떠벌이 (Chatter Box) 운전사임을 알게 된다.       수다쟁이 이기는 해도 꼬불꼬불 하고 위험천만한 절벽길을 얌전히 운전하는데에 다시 놀랐다.       다른 이태리의 운전사들의 기교와 질주에 질리는 걱정을 완전히 내려놓아도 되는 모범운전사이다. 

       

 

 

우리와 약속시간을 확인하고 신바람이 나서 떠나는 떠벌이 운전수 Phillip, 3일 후에 다시 봅시다.


 

 

Sorrento 는 예전부터 가구산업도 번창했던 곳이었다.         Tasso 광장과 버려진 물방앗간 중간에 위치한 커다란 가구상에 지나가다 구경을 하려고 들어왔다.         대부분이 대형가구가 아니고 관광객들에게 어렵지않게 배달이 가능한 소형가구들인데 매우 섬세하고 호화롭다.        이태리안 가구들이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번쩍번쩍 멋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이제는 Tasso 광장을 떠나서 관광지도에 표시된 관광객들에게 추전된 길을 따라서 오후의 관광을 계속한다.